겨울에는 곤충, 여름에는 식물이 되는 "동충하초' 곤충인지 식물인지 혼란스럽지만 사실 동충하초는 버섯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주로 곤충에 기생하지만, 농장에서는 곤충과 더불어 현미,보리,귀리 등 곡물을 먹고 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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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면 지양리 김용조 씨
옥천살림
2021.09.08
조회 224
처음에는 농민의 손이 보이지 않는다. 우선 농민이 농사짓는 땅을 따라, 가리키는 손을 따라 천천히 눈길 두어야 한다. 산딸기가 빨갛게 열매 맺는 모습을 볼 때, 산딸기나무 주변에 자라는 무수한 풀을 볼 때, 수확을 마치고 나무를 베어내다 부러진 낫을 볼 때 비로소 산딸기 가시에 긁힌 농민의 손이 보인다. 동이면 지양리 200평 산딸기 밭을 일구는 김용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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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즐넛 재배하는 이원면 평계리 채희주 씨
옥천살림
2021.09.08
조회 247
삶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우리를 끌고 간다. 하루 이틀 머무는 것으로 족했던 시골에 자리 잡게 될 줄은, 농사의 농자도 몰랐던 자신이 농민장터 농민으로 앉아있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러나 삶의 방향을 정하는 건 뽑기 게임 같은 게 아니라는 것도 알았다. 현재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무언가 선택하고, 선택한 것을 잘 가꾸어 나갈 때 삶의 한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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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면 대안리 딸기 재배 농민 신홍석 씨
옥천살림
2021.09.08
조회 366
우리가 먹는 딸기는 어떻게 키워질까? 신홍석(47) 씨의 딸기 하우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깔끔하게 정리된 바닥과 고설재배1)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이른 봄에도 공간을 가득 채우는 초록 이파리와 줄기, 빨갛게 익어가는 딸기가 탐스럽게 눈길을 끈다. 벼 3만 평, 딸기 1천 평(하우스 6동) 농사를 짓는 신홍석 씨는 빨갛고 탐스러운 딸기를 키워내기 위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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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면 세산리 ‘찬이토마토농장’
옥천살림
2021.09.08
조회 181
토마토는 단숨에 영글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흙 속에서 싹을 틔우고, 줄기가 자라고, 꽃을 피우고 나서야 작은 열매를 맺는다.
토마토가 빨갛게 영글기까지는 여러 손길과 노력이 필요하다. 농부의 부지런한 손 길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작년 3월, 고향인 동이면 세산리로 귀농한 박희정(54)씨가 시름을 앓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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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농사 짓는 변승한 황상희 부부
옥천살림
2021.09.08
조회 232
“아무리 보잘것없고 작은 것들도 다 꽃을 한번 피워. 그렇게 아름다움을 주는 것들인데. 우리는 것도 모르고 그것들을 밟고 파괴하잖아. ” 언뜻 도를 닦는 수행자가 내뱉은 것 같기도 한 이 말은, 여느 평범한 농부에게서 들은 말이다. 땅에서 삶을 일구다 보면 새로운 지혜를 나도 모르는 새 얻게 되는 것 같다고. 이원면 용방리에서 부추 농사를 짓는 변승한(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