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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로컬푸드’ 운동을 이끌어온 옥천살림 협동조합의 활동은 먹거리 영역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친환경 농산물로 건강한 식탁과 지역 환경을 만드는 한편, 생산과 가공, 유통, 소비, 재활용의 전 과정을 지역 선순환 체계로 만들어 내려는 공동체 운동입니다.시작은 ‘학교 급식’이었습니다. 지역 어린이와청소년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것이 지역 공동체의 역할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학교급식지원조례 제정 운동을 통해옥천의 학교에는 옥천 농민이 기른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됐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밥상이 지역 학교 안에서 먼저 시작된 것입니다. 이후 어린이집 급식과 간식 지원까지 범위를 넓혔고, 이는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옥천군 푸드플랜 수립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들어온 옥천살림협동조합의 역사는,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온 옥천 사람들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시장 개방 확대와 기후위기로 우리 먹거리 주권은 어느 때보다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역의 먹거리를 건강하게 책임져가는 옥천 농민과 옥천살림협동조합이 소중합니다. 농업과 농촌, 농민이 건강해야 공동체도 건강해집니다.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것이 농업과 농촌, 농민이기 때문입니다. 옥천살림협동조합은 앞으로도 농민이 배제되지 않은 농업,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농업으로 지역을 살려나가겠습니다. 순환과 공생으로 만들어가는 지역 공동체, 옥천살림협동조합과 연대해주십시오.